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이 가시화되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및 핀테크 업계가 일제히 관련 대응 체계를 마련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결제·송금 패러다임 전환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각 기업들은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 상표권 출원, 기술력 확보 등 다각적인 전략을 가동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사내에 스테이블코인 전담 TF를 출범시키고,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심층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TF는 김규하 최고사업책임자(CBO) 주도로 운영되며, 토스의 주요 금융 계열사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코인 발행과 유통,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 TF는 유연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진척도에 따라 참여 계열사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계열사와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TF를 구성한 데 이은 행보로,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조직 차원에서 대응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조직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금융·통신·수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사전에 범죄를 탐지·차단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연내 전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 통신사, 수사기관 등이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를 지시한 이후 정부가 내놓은 후속 대응책 중 첫 사례다.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현행 금융사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일정 부분 범죄 탐지에 기여하고 있지만,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금융사마다 분석 역량 차이가 커 피해 예방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AI 플랫폼은 기존 FDS를 뛰어넘어,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즉시 공유 정보’와 ‘AI 분석 정보’로 나눠 처리하게 된다. 즉시 공유 정보에는 범죄자 계좌번호, 피해 의심자 연락처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정보가 포함되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금(金) 실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최초로 '금 실물 신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지주사인 아이티센글로벌 강진모 회장, 박성욱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 김윤모 한국금거래소 대표 등이 참석했다. 국내 주얼리 연구소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순금(24K) 보유량은 약 800톤에 달한다. 대개 보유하던 금을 팔아 수익을 실현하고 싶어도 시세를 제대로 반영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거나, 금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보관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갖고 있던 금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그저 보관만 하던 손님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은행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금을 처분하거나 운용해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신탁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금 실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분해 주는 '하나더넥스트 마이골드신탁'을 18일 출시했다. 손님은 하나은행과 신탁 계약 체결 후 금 실물을 맡기면, 한국금거래
하나은행은 21일 국내 주요 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IBK)과 함께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서비스 추진 및 마케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권 인증서는 금융기관 특유의 강화된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췄으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본인확인 수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은행별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본인확인서비스를 6대 은행이 상호 연동함으로써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하나인증서' 서비스는 국내 최고 권위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시스템 인증인 ISMS-P를 획득해 고객정보유출 방지에 탁월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의 이상거래 탐지 등 금융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인증서의 부정사용 및 금융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우선 국민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본인확인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며, MOU에 참여한 은행들이 추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고 공공·금융기관, 민간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수록 보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하나은행의 본인확인서비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24일 한국은행 주관하에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디지털화폐 테스트(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한국은행은 하나은행에 디지털화폐를 발행하고, 하나은행은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예금 토큰을 발행한다. 디지털화폐 이용자들은 본인 명의의 예금 계좌에서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한 후 테스트에 참여하는 사용처인 카페, 마트 등 오프라인 상점과 홈쇼핑, 배달플랫폼 등 온라인 매장에서 물품 및 서비스 구매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예금 토큰은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상에서 다룰 수 있도록 디지털 형태의 자산으로 전환한 것으로, 예금자보호제도가 적용되며 다시 현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은 3월 초부터 이디야커피와 세븐일레븐 등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 가맹점과 함께 임직원 베타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예금 토큰 결제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나은행은 디지털화폐의 본격적인 실거래 시작이 예정된 4월 1일에 앞서 3월 27일부터 6월30일까지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하나은행 수시입출금식 예금 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의 손님을 대상으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역 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국내 지역 생활 커뮤니티 대표 플랫폼인 '당근' 및 간편결제 사업자인 '당근페이'를 접목한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당근머니 하나통장'은 하나은행이 당근·당근페이와 함께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 후 시행하는 첫 서비스로,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돼 선착순 57만 명 한해 통장 발급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당근머니 하나통장' 상품을 통해 생활금융의 영위를 사용자 기반으로 특화시켜 '내 동네 맞춤형 금융혜택'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당근머니 하나통장' 상품은 당근페이의 선불 충전금인 '당근 머니'를 예금자 보호법에 의거해 안전하게 보관하고, 우대금리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입출금 통장이다. 특히, 당근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한도 3백만원까지 최고 연 3.0%(세전)의 금리혜택을 매월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번 '당근머니 하나통장' 상품 출시 기념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먼저, 추천인 코드를 통해 통장과 체크카드를 모두 발급 연결한 손
하나은행은 오는 3월 8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금융교육 프로그램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대한민국 어린이들에게 건전한 용돈 관리 방법과 다양한 금융 지식 등을 제공해 왔다. 이번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는 온라인으로 2시간씩 진행되며,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오전에는 1학년∼3학년을, 오후에는 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두 가지 주제로 각각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첫 번째 주제인 '돈이 MONEY?'는 어린이들이 돈의 가치와 다양한 세계화폐에 대해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지폐 퍼즐 체험 키트와 나만의 여권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해 돈의 개념과 세계화폐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두 번째 주제인 '용돈관리, 혼자서도 잘해요!'는 어린이들에게 용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저금통 만들기와 용돈 보드게임 등을 통해 용돈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하나둘셋 금융아놀자'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2월 24일부터 4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하나은행은 매월 급여이체를 받는 손님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급여 멤버십 서비스 '달달 하나 컴퍼니'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달달 하나 컴퍼니'는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상의 세계관을 구현한 서비스로,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급여이체 이력이 있는 손님에게 매월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하나원큐를 통해 '달달 하나 컴퍼니'에 입사 후 '달달 보너스 행운봉투'를 개봉한 손님 전원에게 매월 1 하나머니부터 최대 11,111 하나머니까지 랜덤 방식으로 지급한다. 또한, '달달 하나 컴퍼니' 서비스를 추천받은 손님이 입사 시 추천인이 생성한 '스카우트' 코드를 입력하면 추천인과 추천받은 손님 모두에게 100 하나머니(월 최대 1,000 하나머니)를 드리는 추천인 리워드 혜택도 제공한다. '달달 하나 컴퍼니'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나원큐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고 '달달 하나 컴퍼니'에 입사한 손님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최대 2만 하나머니를 지급한다. 하나은행은 이 밖에도 급여이체 손님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3월 출시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가입자 수 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대
하나은행은 기업외환 손님의 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외화지급보증서 비대면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기업 손님들은 별도의 영업점 방문 없이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의 uTradeHub 채널과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채널을 통해 외화지급보증서의 신청부터 발급까지 온라인으로 처리가 가능하게 됐다. 기존 외화지급보증서 발급을 위해서는 거래 기업이 신청서 작성 및 관련 서류를 구비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업무 처리가 가능했다. 또한, 신청서 작성 오류 시 영업점에서 손님과 함께 일일이 오류를 수정하고 재작성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수출입금융 '3無(무방문, 무인, 무서류)화'를 목표로 한 자동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 이용 기업 손님들의 거래 편의성 증대는 물론 영업점 업무 경감과 서류 분실 리스크 감소, 관련 업무의 paperless 실현을 통한 ESG 경영 실천까지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외화지급보증업무란, 국내기업과 해외기업 간 국제거래에서 은행이 청구보증서(입찰보증 / 계약이행보증 / 선수금환급보증 / 하자보증 등) 형태로 다양한 채무에 대한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가 핀테크 시장에 진출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이사회는 금융 서비스 및 핀테크 브랜드 ‘트루스.파이(Truth.Fi)’의 출시를 승인했다. 회사 측은 금융 당국의 승인을 거쳐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사회는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해 금융업체 찰스슈와브를 통해 최대 2억5천만 달러(약 3,607억 원)를 투자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투자 대상에는 상장지수펀드(ETF), 별도 관리 계정(SMAs),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친(親)가상자산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는 6.7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