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디지털 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비댁스'(BDACS)와 우리은행이 디지털 자산 분야 혁신기술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비댁스는 30일 우리은행과 디지털 자산 분야의 혁신기술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양측은 ▲ 디지털자산 시장 내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노하우 공유 및 업무 협력 ▲ 가상자산 수탁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협업을 비롯해 상생할 수 있는 분야에서 지속해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협약 체결과 더불어 비댁스의 지분 일부를 취득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다.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장은 "우리은행은 비댁스와의 협력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비댁스는 모든 디지털 자산에 대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은행이 구상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뒷받침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댁스는 정보보호관리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 대선을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며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559만 명으로 10월 말 대비 61만 명 증가했다. 이 수치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 수를 중복 합산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약 5123만 명)의 30% 이상이 가상자산 투자에 참여한 셈이다. 한국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통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사업자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다. 11월, 가상자산 투자 급증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7월 1474만 명, 8월 1,482만 명, 9월 1488만 명, 10월 1498만 명으로 매달 약 10만 명씩 증가하다가 11월 들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말 약 1억50만 원에서 11월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빗썸이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N서울타워 앞에 높이 11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리 전체는 은하수 조명과 휘장으로 장식돼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곳곳에 배치된 금색 오너먼트와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트리 꼭대기의 노란 별이따뜻하고 아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도록 장식돼 있다. 빗썸 트리 및 N서울타워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N서울타워 입장 할인 이벤트'는 빗썸 회원이라면 누구나 ▲N서울타워 전망대입장권(1만500원, 기존가 2만1000원)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과 케이블카 왕복 이용권(2만5000원, 기존가 3만6000원)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및N서울타워에서 사용 가능한 CJ푸드빌 기프트카드 1만원권 패키지(1만9000원, 기존가 3만1000원)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남산 정상에서바라보는 서울 전경부터 다양한 팝업 행사까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N서울타워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빗썸 앱 고객센터 메뉴 내 이벤트 쿠폰 화면에서 쿠폰코드 ‘X-M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경제전망 발표 이후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9일 낮 12시 32분(서부 시간 오전 9시 32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3% 하락한 9만9,11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한 뒤 비트코인은 한때 10만2,700달러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강화되며 9만8,000달러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현재는 9만9,000달러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10만8,300달러대) 대비 약 8% 낮은 수준이다. 한편,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간 9.11% 급락한 3,532달러에 거래됐으며, 리플은 7% 하락한 2.27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5.8%, 10.44% 떨어져 201달러와 0.34달러로 거래가 이뤄졌다. 연준은 전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나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기존 전망치인 4회에서 2회로 축소하고,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을 기존 3.4%에서 3.9%로 상향 조정했다. 이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디지털자산보호재단은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 사업자로부터 예치금·가상자산 등 이용자 자산을 이전받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에이프로코리아, 텐앤텐, 한빗코, 큐비트, 페이프로토콜AG 등 5개 사의 이용자 가상자산이 재단으로 이전·관리된다. 재단은 올해 안에 최대 8개 종료사업자로부터 이용자 자산 이전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 원화거래소가 실명 확인 입출금 제도 시행 전 받아 보관해온 고객 원화 예치금도 재단으로 이전된다. 예치금 이전 대상은 에이프로코리아, 큐비트, 포리스닥스코리아리미티드, 포블게이트, 프라뱅, 피어테크, 한국디지털거래소 등 총 7곳이며 규모는 약 2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단으로 이전되는 가상자산과 예치금은 원권리자가 신청하면 본인확인 절차 등을 거쳐 반환된다. 재단은 한시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자산조회, 반환 신청을 받고 내년 1월부터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진 보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자산 이용자의 실질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의무이행 및 종료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종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중인 전산 시설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가 최근 투자 대상 기업인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스(Riot Platforms) 경영진에 채굴 전산 시설의 일부를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설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라이엇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시설을 임대할 경우,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굴업계의 수익성 위기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이어왔으나, 최근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시행된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동일한 자원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라이엇플랫폼스의 주가는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되고, 가상자산 과세는 2년 유예된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의원 275명 중 찬성 204명, 반대 33명, 기권 38명으로 의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고, 가상자산 소득 과세 시행일을 기존 2025년 1월 1일에서 2027년 1월 1일로 2년 연기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의 금융투자소득이 5,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부과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시행되지 않게 됐다. 또한 기업이 근로자와 그 배우자가 자녀를 출산했을 때, 출생 후 2년 이내 최대 두 차례 지급하는 출산지원금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자녀세액공제 금액도 늘어나 8세 이상 자녀 및 손자녀 1명당 연간 공제 금액이 10만 원 증가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도 예산안과 연계된 부수법안으로 처리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의 양육 부담을 덜고 출산 장려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일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1억4000만 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해외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선 흐름과 맞물린 상승세로 분석된다.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1억4349만3000원에 거래되며 전날 대비 3.41% 상승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9600만 원대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11월 초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며 가상자산 산업 육성을 공약한 점이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 성장에 힘을 실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트코인을 금과 비교하며 달러의 대안적 자산으로 언급한 것도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달러 대신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외신 보도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발언들로 인해 비트코인 관련 상장
하나은행은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과의 API 개발로 구축한 자체 시스템을 통해 유통 가능한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시중은행 최초로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권리증서인 선하증권(B/L, Bill of Lading)을 포함한 수출입 무역서류를 당사자 간에 전자적으로 양수도할 수 있는 서비스로, 하나은행과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Digital Trade(구 essDOCS)'가 지난 3월에 체결했던 업무협약에 따라 도입됐다. 종이로 발행돼 국제 우편을 통해 수입업자에게 전달되던 기존의 방식이 전자적 방식으로도 가능해짐에 따라, 선하증권 실물서류의 분실위험이 해소되고 우편 지연에 따른 L/G발급의 번거로움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수출입 거래기간 단축과 함께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에너지절약과 탄소배출 감소 등 ESG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금번에 선보인 '전자선하증권 서비스'와 지난 6월 시행한 'AI 수출환어음매입 전산 자동화 서비스'를 통해 손님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실시간으로 수출입 업무의 모든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외국환 서비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최민경 기자 | 미국 대선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플(XRP) 가격이 대선 직후부터 약 350% 급등하며 2달러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2월 2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리플의 가격은 전날 대비 17.91%, 일주일 전 대비 60.17% 상승한 2.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각 리플이 3149원에 거래되며 3000원을 넘어섰다. 리플의 급등은 지난달 5일 미국 대선에서 “가상화폐 친화적인 대통령”을 표방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리플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를 넘어 1308억 달러(약 183조 원)까지 증가하며, 솔라나(약 1125억 달러)를 제치고 3위인 테더(약 1341억 달러)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현재 시총 기준으로 리플보다 상위에 있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뿐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와 더블록은 리플이 미국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경우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이달 4일경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국 대선 이후 미국 기업과 관련된 가상화폐들이 강세를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