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정보보호 관리 분야의 인증기관인 ‘DNV’의 심사를 거쳐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 ‘ISO 277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27701 인증은 범세계적인 개인정보보호 글로벌 기준 정립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이를 획득하려면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정보주체 권리보장 등 개인정보 생명주기의 8개 분야 49개 인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가속화하는 한편, 각국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강화 추세에 대비하고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사재식 미래에셋증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본부장은 “앞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의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가상자산거래소들 사이에 수수료 무료 전쟁이 또 한 번 시작되는 모양새다. 지난 2일 코인원은 선착순 2만명에게 무료 수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얼리버드 티켓’을 받으면 거래 금액 1000만원까지 수수료 0원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 혜택은 티켓을 지급받은 시점부터 30일간 유지된다. 프로모션은 신규·휴면 고객 1만 5000명과 기존 고객 5000명 등 총 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코인원은 업비트, 빗썸에 이은 업계 3위지만 시장점유율은 5% 미만에 불과하다. 정체된 시장 점유율을 깨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수료 무료' 카드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빗썸과 코빗 등이 수수료 무료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당시에도 코인원은 동참하지 않았다. 코인원에 앞서 빗썸은 이달부터 수수료를 무료화했다. 빗썸 원화마켓과 비트코인(BTC) 마켓에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수수료 무료는 수수료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으로 이어진다. 다만 해당 이벤트는 사전 등록을 마친 이용자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사전 등록 기간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로 이 기간에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금융당국이 문을 닫은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예치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를 중심으로 추진해온 ‘디지털자산보호재단’ 설립을 허가했다며 최근 이같이 밝혔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거래소와 자산 이전에 관한 협의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전 받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관리 하도록 은행과 원화마켓 거래소 한 곳씩을 선정해 각각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위탁하고, 이를 이용자에게 반환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영업을 중단한 거래소들이 늘면서 이용자 자산 보호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달 7월 영업을 종료한 지닥은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에게 약 800만개 가량의 위믹스를 돌려주지 않아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지닥에서 1100만개 가량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하지만 지닥이 해킹으로 위믹스 1000만개를 탈취당한 후 약 800만개의 위믹스를 돌려받지 못했다. “재무 악화 등 거래소, 자산 반환 기대 한계” 지난 7월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지닥을 상대로 제기한 가상자산 인도단행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제휴은행 변경이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빗썸은 기존 제휴은행인 NH농협은행과의 계약을 6개월 연장한 뒤 KB국민은행으로의 변경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빗썸은 최근 제휴은행 변경 신고 수리를 위해 NH농협은행과 6개월간 제휴은행 계약을 단기 연장한다고 밝혔다. 빗썸 측이 금융당국에 제휴은행을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제출했으나 금융당국에서 이를 반려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빗썸은 사업자 갱신 신고를 하며 다른 은행에 비해 트레블룰(거래소 간 가상자산 이전 시 정보제공 기준) 규제가 강력한 NH농협은행 대신 KB국민은행을 제휴 은행으로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30대 고객이 번거로운 절차에 지쳐 떠나자 이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용자 보호 조치 철저히 준비할 것” 그러나 금융당국에서는 가상자산 규제를 정석으로 적용한 것이 제휴은행 변경의 사유가 된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우선 NH농협은행과 기존 제휴은행 계약을 단기 연장해 시간을 벌었다. 금융당국이 추가로 요구한 이용자 보호 조치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26일 기준(현지시간) 6만5000달러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에 도달한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11시55분(서부 오전 8시 5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70% 오른 6만5224달러(8606만 원)에 거래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상승은 뉴욕에서 열리는 '미 국채시장 콘퍼런스'에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개 연설을 앞두고 나타났다. QCP 캐피탈은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이후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파월 의장의 심리 변화의 징후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18% 올라 2651달러를 나타냈고, 솔라나는 4.19% 상승해 157달러에 거래됐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금융위원회는 25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가 중심이 돼 추진해온 디지털자산보호재단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거래소와 협의를 거쳐 이용자 자산을 이전받아 안전하게 보관·관리하고, 이를 이용자에게 반환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용자 자산을 안전하게 이전받아 반환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재단 추진은 영업종료 거래소를 이용하던 금융소비자의 자산을 보호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함이다. 현재 코인마켓 거래소 22개사 중 10개사가 영업을 종료하고 3개사가 영업을 중단했다. 해당 거래소 대부분은 사업을 재개하거나 영업을 지속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용자 자산 반환절차가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DAXA는 업계 자율적으로 비영리법인인 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다. 재단은 영업을 종료한 거래소 등 사업자와 개별 협의를 거쳐 이용자 자산인 예치금과 가상자산을 이전받아 이용자 반환 안내 및 반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재단은 이용자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하고자 은행과 원화마켓 거래소 한 곳씩을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 황순주 연구위원은 25일 ‘신종 금융상품의 고객자금 보호방안’ 보고서에서 18조원에 달하는 선불충전금이나 가상자산 예치금 등 신종금융 관련 고객자금을 보호하고자 하이브리드형 예금보호제도를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형 예금보호제도는 업체가 은행에 고객 자금을 예치하는 간접 보호 방식과 업체가 관리하는 자금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직접 보호받는 방식이 결합된 형태다. 신종 금융상품 관련 고객자금은 간편결제사의 선불충전금, 가상자산 예치금, P2P 대출 예치금, 상조계약 선수금 등이다. 황 연구위원은 신종 금융상품 관련 고객자금을 현재 18조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고객자금과 관련한 별도 관리 규제가 있지만 파산이 임박한 업체가 이를 위반할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결국 고객 피해로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연구위원은 보호의 실효성이 높고 위험에 비례한 보험료 책정이라는 보험의 기본원칙을 준수하는 측면에서 하이브리드형 보호제도를 제안했다. 이 제도는 업체가 고객의 자금 중 상당 부분을 은행에 예금으로 예치하고, 업체가 관리하는 나머지 고객 자금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직접 보호받는 방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0.50%포인트 금리인하 ‘빅컷’ 영향에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52분(서부 시간 오후 1시 52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3% 오른 6만3086달러(839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26일 이후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전날 연준의 ‘빅컷’ 발표 이후 소폭 상승하며 6만1000달러선 안팎에서 거래됐다. 그러나 이날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넓히며 6만3800달러대까지 올랐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0% 오른 2466달러, 솔라나도 10.03% 급등한 143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이날 가상화폐의 급등은 전날 연준 ‘빅컷’의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올해 말 디지털화폐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실험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금융권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6개 시중·인터넷은행과 한국은행은 오는 12월 실행을 목표로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활용성 테스트’ 계획을 협의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한은 실무진은 이르면 오는 12월 약 10만 명의 일반인이 참여하는 테스트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은행들은 중앙은행에 개설한 계좌의 예금(지급준비금)을 활용해 자금을 거래하고 결제하는데, 한은과 은행권은 이번 테스트에서 분산원장 기술 바탕의 CBDC로 이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한은이 ‘기관용 디지털 통화’(tokenised wholesale central bank money)를 발행하면, 테스트 참여 금융기관 등은 이와 연계된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토큰(예금 토큰; tokenised commercial bank deposits)을 발행하고 금융소비자가 이를 결제 등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논의에 참여하는 은행들은 대부분 가상자산 수탁 경험이 많은 곳들로, 각 은행은 현재 가장 적합한 예금 토큰 사용처(서비스 가맹점)를 선별하고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이달 말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사업자 갱신 여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빗썸은 제휴은행 변경을 시도하고 있어 금융당국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업계 1, 2위인 업비트와 빗썸은 각각 사업자 갱신신고를 위한 사전 자료를 지난달 말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2021년 9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개정에 따라 최초 신고 이후 유효기간 3년이 종료되는 시점 도래함에 따라 사업자 재허가를 받기 위함이다. 업비트와 빗썸은 국내 주요 거래소인 만큼 이들의 갱신 여부와 내용은 시장 지형을 바꿀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업비트는 실명계좌 제휴은행을 기본 케이뱅크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신고 요건에 별다른 변화가 없어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사업자 갱신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빗썸이 제출한 자료에는 제휴은행을 NH농협은행에서 KB국민은행으로 변경하겠다는 사항이 담겨있어 금융당국이 이를 수용할지가 주목된다. 금융당국 "빗썸 제휴은행 왜 바꿔야 하나"...KB국민 점검 NH농협의 트레블룰(거래소 간 가상자산 이전 시 정보제공 기준) 규제는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