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정보보호 관리 분야의 인증기관인 ‘DNV’의 심사를 거쳐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 ‘ISO 27701 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ISO 27701 인증은 범세계적인 개인정보보호 글로벌 기준 정립을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이라고 미래에셋증권은 설명했다. 이를 획득하려면 개인정보 수집 및 처리, 정보주체 권리보장 등 개인정보 생명주기의 8개 분야 49개 인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가속화하는 한편, 각국의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강화 추세에 대비하고자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사재식 미래에셋증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본부장은 “앞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의 다양한 혁신금융 서비스를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최민경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지난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신규 표준화 아이템 4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4개 회원국의 전문가 33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62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 정보보호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표준화는 신규 표준화 아이템 승인, 표준 개발, 표준 사전 채택, 국제 회원국 회람, 표준 최종 승인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 승인된 아이템은 디지털 배지 및 자격증명서에 활용할 수 있는 탈중앙 방식의 자격증명 신뢰 기술, 메타버스 환경에서 사용자 아바타 개인정보 보호 기술, 산업용 사물인터넷 데이터 보호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제조 보안, 스마트 계약을 통해 발행되는 명세서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인보이스 보안 기술 관련이다. 국내 산학연을 중심으로 개발해온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서비스 환경에서의 수직 이착륙 기체 보안 가이드라인 등 총 5건의 보안 기술은 국제표준으로 사전 채택됐다. 아울러 차량용 에지 컴퓨팅을 위한 보안 요구사항 및 가이드라인, 온라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네이버페이가 디지털 자산 지갑 '네이버페이 월렛'의 베타(시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베타 서비스 기간 네이버페이 월렛에만 제공되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제휴사들의 독점 이벤트에 참여해 전용 NFT(대체불가능토큰) '아트'를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또 아트에 기반한 이벤트와 커뮤니티 등 콘텐츠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첫 제휴 이벤트로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와 함께 유럽 축구 직관 투어 이벤트가 진행된다. 9월 29일까지 네이버페이 월렛을 개설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4명에게 유럽 프리미어리그 VIP 경기 티켓이 포함된 유럽 축구여행 패키지 2인권이 지급된다. 이후에도 연말까지 총 50명을 선정해 유럽 축구여행 패키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월렛은 제3자의 개입 없이 사용자가 직접 개인 키와 토큰을 관리할 수 있어 보안 수준이 높다고 네이버페이는 설명했다. 네이버 아이디(ID)를 연동해 별도의 전용 비밀번호만 설정하면 월렛을 이용할 수 있다. 이미영 네이버페이 페이인프라&비즈 책임리더는 "칠리즈와 같은 블록체인 기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이 인공지능(AI) 기반 휴대전화 매입 기기인 ‘민팃ATM’에 적용해 사업 성장의 큰 역할을 했던 기기 속 개인정보 삭제 기능을 앱으로 선보인다. 민팃은 개인정보 삭제 앱 ‘민팃세이프’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민팃세이프는 휴대폰 거래에 있어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꼽히는 기기 내 개인정보 잔존 및 복구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해소해주기 위한 앱 서비스다. 이용약관 동의∙본인인증 등의 절차를 거쳐 휴대폰 속에 저장된 모든 개인정보를 삭제해주며, 고객에게 데이터 삭제 인증서도 제공한다. 민팃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우리 사회 속 중고폰 거래 문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팃 관계자는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의 개인정보를 삭제하는 것이 중고폰 거래와 자원 재순환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민팃은 사업 시작 시점부터 개인정보 유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 민팃세이프 출시를 시작으로 고객 누구나 불안감 없이 쉽게 중고폰을 거래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민팃은 금번 선보인 민팃세이프를 무료로 제공하며 향후 서비스 범위와 기능 확대 등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보안운영 플랫폼 전문 기업 '로그프레소'와 클라우드 통합보안관제(SIEM, 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공동 사업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판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무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강석종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제품책임자(CPO),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기업의 전통적인 IT 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점차 확장됨에 따라 기업이 관리해야 하는 주요 정보 자산이 온프레미스 인프라부터 클라우드, 업무용 랩톱까지 다양한 환경으로 파편화됐다. 양사는 이러한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정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통합된 가시성을 확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클라우드 SIEM 서비스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로그프레소는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클라우드 SIEM 서비스 개발을 마쳤고 이번 협약을 필두로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로그프레소는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보안 운영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을 정확히
LG유플러스는 자사 CTO부문 엔터프라이즈DAX TF 소속 배주혁 선임(33세)이 다음 달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 클라우드컴퓨팅 종목에 한국팀 감독(국제지도위원)이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프랑스 리옹에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73개국 14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목공 등 전통 기술부터 사이버 보안 등 첨단 산업 이르는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클라우드컴퓨팅'은 참가자들이 주어진 시간 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IT 인프라를 설계·구현·운영·최적화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으로, 2019년 기능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각국 대표 선수는 4일간 매일 다른 과제를 해결하고, 심사위원들로부터 점수를 획득한다. 모든 과제를 종료한 후 점수를 취합해 종합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메달이 수여된다. LG유플러스 배주혁 선임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써, 국가대표 정현문 선수를 지원하는 역할과 기능올림픽 심사위원 역할을 겸임한다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전문가인 배주혁 선임은 전 직장에 재직
통신3사가 국내 이동통신 생태계를 글로벌 공동 규격으로 표준화해 통신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은 KT, LG유플러스와 국내 통신 분야 '네트워크 오픈 API' 표준 공동 제정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신3사는 개발자나 기업 고객이 통신 네트워크와 외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개발할 수 있도록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해 자사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해 왔다. API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는 서비스 앱 개발자들이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데 사용됐지만, 통신사별로 서로 다른 규격으로 제공돼 각사 기준에 맞춰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이에 통신3사는 통신사별로 API를 각각 제공하지 않고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고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도 단축하기 위해 공동의 표준 정립에 나섰다. 특히 글로벌 통신업계가 카마라(CAMARA, www.camaraproject.org), 오픈 게이트웨이(Open Gateway, www.gsma.com/solutions-and-impact/gsma-open-gatewa
SK텔레콤이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으로 도입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W3C, Fido Alliance) 기술로, 개인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인증방식(생체 인증, 핀 번호 등)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다. 구글·애플·MS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패스키 인증을 자사 OS의 기본 인증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도 자사 서비스에 패스키를 도입하는 등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 SKT는 지난 2023년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PASS(패스)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사의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형태로 준비해왔다. 특히 SKT는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