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NH농협은행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을 결합한 융합 사업모델 검증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6일 디지털 금융 전문기업 아톤(158430),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콘텐츠 기반 STO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콘텐츠 실물 자산 기반의 STO 발행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시스템을 결합해 자산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해외 K팝 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K팝 저작권 STO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를 넓히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테스트는 K콘텐츠 기반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협은행은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와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의미와 기대 효과 이번 실증은 단순히 기술적 결합을 넘어,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주요 시중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움직임에 맞춰 발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접촉하며 기술 검증 단계까지 나아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를 염두에 둔 행보가 감지된다. 서클과 잇단 회동 추진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이달 방한하는 히스 타버트 서클 사장과의 면담을 모두 검토 중이다. 서클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국내 은행권이 가상자산 시장 대응 차원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은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NDA(비밀유지협약) 체결로 인해 외부 공개는 어렵다”면서도 “시장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서클과의 논의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복수 은행이 동시에 참여하거나 금융지주 고위 임원이 배석하는 방식의 회동도 거론된다. 논의 주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송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제 환경 변화 대응 등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규제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정보 교환 차원의 의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 가능성이 가시화되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및 핀테크 업계가 일제히 관련 대응 체계를 마련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결제·송금 패러다임 전환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각 기업들은 전담 태스크포스(TF) 구성, 상표권 출원, 기술력 확보 등 다각적인 전략을 가동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사내에 스테이블코인 전담 TF를 출범시키고,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심층 검토에 들어갔다. 이번 TF는 김규하 최고사업책임자(CBO) 주도로 운영되며, 토스의 주요 금융 계열사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기반 코인 발행과 유통, 결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 관계자는 “현재 TF는 유연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업 진척도에 따라 참여 계열사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카카오가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계열사와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TF를 구성한 데 이은 행보로,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조직 차원에서 대응 체계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선도 기업 오픈AI(OpenAI)와 협력해 Agentic AI 컨택센터(AI Contact Center, 이하 AICC)를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오픈AI와 AICC 솔루션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기술을 적용해 고객 상담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AICC 사업을 가속화한다. 일반 상담부터 전문성과 정확성이 요구되는 영역까지 가능한 AI 에이전트가 개발되면 기업 고객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LG AI 연구원의 '엑사원(EXAONE)'과 오픈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AICC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사원의 한국어 및 도메인 특화 역량을 STT(음성인식), 요약 등 상담 서비스의 핵심 영역에 지속 적용하고, 오픈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사별 서비스 목적과 특성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 조합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범용과 추론 모두 가능한 엑사원과 오픈AI 모델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상담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계획
SKT가 부모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다. SK텔레콤은 키즈 서비스 브랜드, ZEM(잼)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여름 방학동안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최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 스마트폰과 요금제, 실시간 아이 위치 확인 및 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 ZEM 앱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ZEM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관리를 위한 ZEM 기능 소개와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ZEM 의 다양한 이벤트 혜택 소식도 제공한다. 특히 채널 내 '빠른문의' 챗봇 서비스를 통해 ZEM 서비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 불편 사항 등에 대해 빠른 고객 응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ZEM 카카오톡 채널 개설 기념으로 오늘(28일)부터 여름방학 기간인 8월 31일까지 총 6가지 인기 어린이 뮤지컬과 전시 관람 티켓을 최대 6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에서 ZEM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예매하면 된다. 할인 대상인 공연과 전시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정글북' '바다 100층짜리 집' (서울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조직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금융·통신·수사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사전에 범죄를 탐지·차단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연내 전 금융권과 전자금융업자, 통신사, 수사기관 등이 참여하는 ‘보이스피싱 AI 플랫폼’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5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를 지시한 이후 정부가 내놓은 후속 대응책 중 첫 사례다.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현행 금융사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일정 부분 범죄 탐지에 기여하고 있지만, 기관 간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아 대처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금융사마다 분석 역량 차이가 커 피해 예방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되는 AI 플랫폼은 기존 FDS를 뛰어넘어,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즉시 공유 정보’와 ‘AI 분석 정보’로 나눠 처리하게 된다. 즉시 공유 정보에는 범죄자 계좌번호, 피해 의심자 연락처 등 신속 대응이 필요한 정보가 포함되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추진할 경우, 투자자 보호를 위한 상환청구권 보장과 상품설명서 제공 등 법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주최 정책토론회에서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디지털 자산 시장 내 스테이블코인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를 제도권에 편입시키기 위한 입법과 규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위원은 특히 스테이블코인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핵심 장치로 **‘상환청구권의 법적 보장’**을 꼽았다. 스테이블코인 보유자가 언제든 액면가 기준으로 발행인에게 상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적 권리를 명시하고, 발행인에게는 이에 대한 상환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발행인의 부실이나 파산 등 예기치 못한 리스크에 대비한 최소한의 투자자 보호 장치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상품설명서 의무 공시와 금융당국의 감독 권한 강화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때는 발행인이 발행 구조, 담보 자산, 리스크 등을 포함한 설명서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 중대한 리스크가 발생한 경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상하원에서 최종 통과시키며, 가상화폐 규제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서명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법안은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연동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그 법적 정의와 발행 절차, 공시 의무 등을 명문화했다. 특히 발행사에 대해 자금세탁방지법 및 대외제재법 준수 의무를 부과하고, 달러 및 단기 국채 등 유동성 자산을 충분히 담보로 보유할 것을 요구하는 등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원은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찬성 308표, 반대 122표로 가결했다. 앞서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해당 법안에 대한 서명 의지를 거듭 강조해 왔다. 가상화폐 업계는 이번 입법을 오랫동안 지지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업계는 지난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후보들에게 약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25일 '수은 IT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수은은 이번 현충일 연휴 기간 최종 이전과 동시에 운영을 개시함으로써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독립 IT센터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019년 건축부지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달 용인시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은 IT센터는 987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전산동과 지하 1층 및 지상 4층 규모의 업무동으로 이뤄졌다. IT센터는 지역사회와 조화를 위한 환경 친화형 건물로 건축돼,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IT센터 구축 과정에서 주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을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및 전력·통신 이중화 구성을 통해 안전·확장·가용성을 대폭 강화, 무중단·무장애 운영 기반을 확보했다. 특히, 실시간 성능 및 장애 AI모니터링과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플랫폼 도입으로 보다 효율적인 IT자원의 운용과 선제적 장애 징후 탐지, 예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은은 기존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양질의 대고객 맞춤형 디지털금융서비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해 “금융 규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은행권을 중심으로 우선 발행을 허용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비은행권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24일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기술적 가능성과 금융 혁신 촉진 효과는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시장 혼란이나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지급결제 시스템과 외환시장, 금융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을 우려하며,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금융산업 구조 개편 논의와도 연결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현재 시중은행 6곳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디지털 화폐 파일럿 ‘프로젝트 한강’의 2차 실험도 예정대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실험은 은행 예금을 토큰화해 실제 결제에 사용하는 구조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연계해 실생활 활용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프로젝트 한강 2차 실험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