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와 함께 가상자산과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업비트가 제공하는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시세를 '하나원큐'의 혜택 페이지 '놀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상자산 용어사전 ▲최신 트렌드 등을 담은 '알기 쉬운 가상자산' 콘텐츠를 통해 가상자산을 처음 접한 손님도 가상자산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이번에 선보인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 이외에도 '하나원큐'의 '놀이터' 개편을 통해 ▲100% 당첨 ▲혜택 ▲캐시톡 ▲재미 ▲여행 등 메뉴를 5개 영역으로 세분화하고, 손님이 다양한 금융생활정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한편, 지난 4월 손님들이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놀이하듯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놀이터'는 오픈 이후 4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해외 거래소와 오더북(호가창)을 공유한 것을 두고 금융당국이 법적 절차 준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시장 유동성 확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자금세탁방지(AML)와 고객정보 보호라는 규제 측면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빗썸이 호주의 가상자산 거래소 스텔라와 오더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특금법상 요건을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23일 “절차적 충분성을 지켰는지 검토하고 있으며, 법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지난 22일 테더(USDT) 마켓 개설과 함께 스텔라와 오더북을 공유한다고 공지했다. 오더북 공유는 거래소 간 매수·매도 주문을 함께 운영하는 방식으로, 서로 다른 거래소 고객이 마치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 경우 유동성이 확대돼 투자자 편의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현행 특금법은 관련 절차를 거치지 않은 거래소 간의 매매·교환 중개를 엄격히 금지한다. 법에 따르면 국내 사업자가 해외 거래소와 주문을 공유하려면 상대 거래소가 해당 국가에서 인가·등록·허가를 받은 사업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국내외 금융권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한일 간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 실험이 1단계 기술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검증에는 한국의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 등 주요 은행과 블록체인 전문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중앙금융조합과 핀테크 기업들이 힘을 보탰다. 케이뱅크는 16일 “스테이블코인 송금 실증 프로젝트 ‘팍스프로젝트(PAX Project)’ 1단계 검증을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은 한국에서 원화를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블록체인을 통해 전송하고, 일본 현지에서 엔화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송금 과정에서 참여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규제와 컴플라이언스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지 점검했고,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을 위해 오픈 API 개발에 집중했다. 특히, 참여사들은 스테이블코인 기반 송금이 기존 해외송금 대비 ▲거래 속도 단축 ▲수수료 절감 ▲투명한 거래 구조라는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또한 개방형 API 구조를 적용해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캐피털사 같은 제2금융권과 기업 고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향후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NH농협은행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Security Token Offering)을 결합한 융합 사업모델 검증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26일 디지털 금융 전문기업 아톤(158430), 음악 저작권 거래 플랫폼 뮤직카우와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콘텐츠 기반 STO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연계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K콘텐츠 실물 자산 기반의 STO 발행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시스템을 결합해 자산 유동성을 높이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해외 K팝 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K팝 저작권 STO를 직접 구매하는 방식을 염두에 두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처를 넓히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이번 테스트는 K콘텐츠 기반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농협은행은 안정적인 결제 인프라와 금융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의미와 기대 효과 이번 실증은 단순히 기술적 결합을 넘어,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전통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주요 시중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움직임에 맞춰 발행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와 접촉하며 기술 검증 단계까지 나아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를 염두에 둔 행보가 감지된다. 서클과 잇단 회동 추진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은 이달 방한하는 히스 타버트 서클 사장과의 면담을 모두 검토 중이다. 서클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국내 은행권이 가상자산 시장 대응 차원에서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은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NDA(비밀유지협약) 체결로 인해 외부 공개는 어렵다”면서도 “시장 경쟁 상황을 고려할 때 서클과의 논의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복수 은행이 동시에 참여하거나 금융지주 고위 임원이 배석하는 방식의 회동도 거론된다. 논의 주제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송금,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제 환경 변화 대응 등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규제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정보 교환 차원의 의
SKT가 부모 고객과 소통을 확대하고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다. SK텔레콤은 키즈 서비스 브랜드, ZEM(잼)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여름 방학동안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 최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용 스마트폰과 요금제, 실시간 아이 위치 확인 및 바른 스마트폰 습관 형성을 돕는 ZEM 앱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ZEM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관리를 위한 ZEM 기능 소개와 다양한 팁을 소개하고 ZEM 의 다양한 이벤트 혜택 소식도 제공한다. 특히 채널 내 '빠른문의' 챗봇 서비스를 통해 ZEM 서비스와 관련해 궁금한 점, 불편 사항 등에 대해 빠른 고객 응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SKT는 ZEM 카카오톡 채널 개설 기념으로 오늘(28일)부터 여름방학 기간인 8월 31일까지 총 6가지 인기 어린이 뮤지컬과 전시 관람 티켓을 최대 60%까지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톡에서 ZEM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예매하면 된다. 할인 대상인 공연과 전시는 어린이 가족 뮤지컬 '정글북' '바다 100층짜리 집' (서울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을 상하원에서 최종 통과시키며, 가상화폐 규제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법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서명은 사실상 확정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법안은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연동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을 대상으로, 그 법적 정의와 발행 절차, 공시 의무 등을 명문화했다. 특히 발행사에 대해 자금세탁방지법 및 대외제재법 준수 의무를 부과하고, 달러 및 단기 국채 등 유동성 자산을 충분히 담보로 보유할 것을 요구하는 등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하원은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법안을 찬성 308표, 반대 122표로 가결했다. 앞서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을 세계 가상자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해당 법안에 대한 서명 의지를 거듭 강조해 왔다. 가상화폐 업계는 이번 입법을 오랫동안 지지해 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업계는 지난 대선과 의회 선거에서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후보들에게 약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최초의 포괄적 규제 입법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며,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법적 틀 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른바 ‘지니어스(GENESIS) 법안’으로 불리는 이번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한 것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지시간 17일, 미국 상원 본회의에서는 해당 법안이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통과됐다. 초당적 지지 속에서 통과된 이번 법안은 지난 1월 이민 단속 법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상원에서 여야 협력 하에 처리된 주요 입법이다. 민주당에서는 18명의 의원이 찬성에 동참했으며, 공화당에서도 일부 이탈표가 나왔다. 해당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어가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일부 조항에 대한 수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미국 금융패권 수단으로 주목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나 유로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가상자산이다. 특히 빠른 결제와 낮은 수수료로 국경을 넘는 자금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글로벌 금융에서 미 달러화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 수단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새 정부가 ‘디지털 자산 허브’ 육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국민들 역시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과 확대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책적 기반 마련과 산업 진흥에 대한 요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민 2,259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9%가 향후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투자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27.6%,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14.5%로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이유로는 정부의 법·제도 정비 기대감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법 제도 정비 전망’이 28.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국 정부의 친 가상자산 정책(22.6%), 국내 가상자산 과세 유예(20.4%), 기존 보유자산 수익률 부진(17.5%), 투자처 부재(10.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새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자산 기본법 제정과 가상자산 현물 ETF 허용 등 구체적인 정책 기대감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제적 역할에 대한
한국디지털경제신문 우혜진 기자 | 디지털 금융시장의 차세대 성장 축으로 주목받는 토큰증권(Security Token)의 법제화가 가시권에 들어서면서 국내 금융사들의 실전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통령선거 이후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금융권은 토큰증권 시장 선점을 위해 발빠른 협력과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기존 증권보다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 디지털 증권으로, 부동산·미술품·지적재산권 등 전통적으로 투자 접근이 어려웠던 자산을 쉽게 분할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안정적인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제도권 안착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법안은 이미 21대 국회에서 여야 합의를 거쳐 마련됐지만, 정치적 변수로 처리가 지연돼 왔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논의는 마무리된 상태로, 여야 모두 혁신 금융으로서 토큰증권 도입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대선 이후 빠른 처리가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실물 자산과 연계된 안전성이 부각되며 디지털 자산 중 정치권의 이견이 가장 적다"며 "차기 정부 출범 이후 속도감 있게 제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