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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유 주체 변화…개인은 팔고, 기업은 사들였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올해 1분기 동안 비트코인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보유량을 줄인 반면, 기업들의 매수세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트코인을 둘러싼 투자 주체의 중심이 점차 기관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리버(River)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24만7000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기업들이 새롭게 확보한 비트코인은 약 15만7000개에 달했다.

 

특히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로 알려진 스트래티지(Strategy)가 전체 기업 보유 물량의 77%를 차지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리버에 따르면 현재 최소 80개의 상장사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한 물량은 전체 발행량의 약 3.4%에 해당한다. 1분기 동안에는 12곳 이상의 상장사가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데이터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일시적인 투자 대상이 아닌, 장기 보유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동시에 기관의 비중이 커지면서 시장 구조 자체에도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