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위한 '설맞이 전통 떡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함영주 회장이 100여명의 그룹 임직원과 그 가족들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과 함께 참석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함영주 회장은 한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자 주말 이른 아침부터 대강당에 모인 임직원 가족들과 담소와 덕담을 나누며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가족들은 추운 겨울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풍성한 설날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우리나라 전통 떡인 오쟁이떡 300세트를 만들었다. 정성껏 빚은 떡 세트는 사골곰탕, 떡국떡, 즉석반찬, 제철과일, 조미김 등의 명절 먹거리와 함께 행복상자에 담겼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정성을 들여 만든 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50개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 위치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함영주 회장은 "설날을 맞이해 우리 주변의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전 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총 30억 달러 글로벌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8일 밝혔다. 수은이 이날 발행한 채권은 변동금리 3년 4억 달러, 고정금리 각각 3년 8.5억 달러, 5년 12.5억 달러, 10년 5억 달러로 구성됐다. 이번 수은의 성공적 발행은, 국내 정치상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들이 여전히 대한민국 경제시스템에 대해 견조한 지지와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수은은 당초 20억 달러 발행을 목표로 했으나, 400개 이상의 투자자로부터 최대 100억 달러의 주문을 받는 등 기대 이상의 투자수요로 최종 발행금액을 30억 달러로 증액했다. 또한, 각 만기별 투자자 수요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맞춤형 전략으로, 최종 발행금리를 최초 제시금리 대비 25bp 이상 축소함으로써 신규발행 프리미엄을 최소화했다. 수은이 계엄 사태 이후 한국물 외화채권 첫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조만간 발행을 준비 중인 여타 한국계 기관들에게 효과적인 벤치마크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정치상황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준비 과정에서 1:1 투자자 IR 및 온라인 투자자 설명회를 다수 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 이 초청은 한·미 경제 협력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허영인 회장을 '한미동맹친선협회'가 추천해 이뤄졌다. 허영인 회장은 20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후 한국 경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허영인 회장은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한국 경제인과의 간담회'에서 그를 만났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현재 약 2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Texas)주 벌리슨시(City of Burleson)에 1억 6000만 달러 투자 규모의 현지 제빵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계열사 SPC삼립은 호빵·크림빵·약과 등 K-푸드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SPC그룹은 배스킨라빈스·던킨·쉐이크쉑 등 미국의 유명 외식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맞이해 SPC그룹은 미국에서 다양한 투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SPC그룹은 한·미 간의 민간 외교도 수행하고 있다. 2023년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새해 가계대출 총량 한도가 새로 부여되면서 시중은행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출 심사 기준을 완화하며 금융 소외 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인터넷은행들은 기존 대출 심사에서의 복잡한 조건을 완화하거나,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화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용 등급이 낮거나 금융거래 이력이 적은 소비자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부터 생활안정자금 기타용도(임차보증금 반환, 대출 상환 용도 외)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없앤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9월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는데, 이를 해제한 것이다. 케이뱅크도 이날부터 생활안정자금 목적 아파트담보대출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상환하는 기간인 '거치기간'도 없앴다가, 최대 12개월까지로 늘렸다. 금융 이력 부족자도 대출 가능 인터넷은행들은 대출 심사 과정에서 기존의 신용 점수 중심 평가 방식을 탈피하고, 대안 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새해 첫 산업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K-조선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윤 행장이 6일 울산 HD현대미포에서 열린 친환경 선박 명명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조선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국내 조선사에 발주한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윤 행장은 "韓·中·日 조선업의 진검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K-조선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시장선점의 선순환이 중요하다"면서 "수은은 주요 해외 선주에게 우리 조선업의 우수성을 지속 홍보하고, 친환경·고부가 선박 발주를 통해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해외 고객사엔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날 명명식에 참석한 뒤 HD현대미포 사업장을 방문하고 조선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김형관 HD현대미포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조선업황 회복에 따라 선박건조를 위한 제작금융과 국내외 해운사가 우리 조선사에 선박발주를 늘릴 수 있도록 선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미국 대선을 계기로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활기를 띠며 신규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1559만 명으로 10월 말 대비 61만 명 증가했다. 이 수치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 수를 중복 합산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약 5123만 명)의 30% 이상이 가상자산 투자에 참여한 셈이다. 한국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통계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7월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사업자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다. 11월, 가상자산 투자 급증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 수는 7월 1474만 명, 8월 1,482만 명, 9월 1488만 명, 10월 1498만 명으로 매달 약 10만 명씩 증가하다가 11월 들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10월 말 약 1억50만 원에서 11월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 빗썸이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N서울타워 앞에 높이 11m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리 전체는 은하수 조명과 휘장으로 장식돼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곳곳에 배치된 금색 오너먼트와 행운과 희망을 상징하는 트리 꼭대기의 노란 별이따뜻하고 아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하도록 장식돼 있다. 빗썸 트리 및 N서울타워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먼저 'N서울타워 입장 할인 이벤트'는 빗썸 회원이라면 누구나 ▲N서울타워 전망대입장권(1만500원, 기존가 2만1000원)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과 케이블카 왕복 이용권(2만5000원, 기존가 3만6000원) ▲N서울타워 전망대 입장권 및N서울타워에서 사용 가능한 CJ푸드빌 기프트카드 1만원권 패키지(1만9000원, 기존가 3만1000원)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남산 정상에서바라보는 서울 전경부터 다양한 팝업 행사까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N서울타워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빗썸 앱 고객센터 메뉴 내 이벤트 쿠폰 화면에서 쿠폰코드 ‘X-M
하나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서 자금 조달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기업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우선,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20억 원, 총 3000억 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최대 3,000억 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 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 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 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입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위해 HTS(Home Trading System) 방식으로 실시간 FX 거래가 가능한 'HANA FX Trading 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고, 환율정보 및 동향을 얻을 수 있는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디지털자산보호재단은 영업을 종료한 가상자산 사업자로부터 예치금·가상자산 등 이용자 자산을 이전받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에이프로코리아, 텐앤텐, 한빗코, 큐비트, 페이프로토콜AG 등 5개 사의 이용자 가상자산이 재단으로 이전·관리된다. 재단은 올해 안에 최대 8개 종료사업자로부터 이용자 자산 이전 등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 원화거래소가 실명 확인 입출금 제도 시행 전 받아 보관해온 고객 원화 예치금도 재단으로 이전된다. 예치금 이전 대상은 에이프로코리아, 큐비트, 포리스닥스코리아리미티드, 포블게이트, 프라뱅, 피어테크, 한국디지털거래소 등 총 7곳이며 규모는 약 2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단으로 이전되는 가상자산과 예치금은 원권리자가 신청하면 본인확인 절차 등을 거쳐 반환된다. 재단은 한시적으로 이메일을 통해 자산조회, 반환 신청을 받고 내년 1월부터는 재단 홈페이지를 통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재진 보호재단 이사장은 "디지털자산 이용자의 실질적인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거래소의 이용자 보호 의무이행 및 종료사업자의 안정적인 사업종료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지털경제신문 김공탁 기자 |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유 중인 전산 시설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I 기술의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다.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행동주의 펀드 스타보드 밸류(Starboard Value)가 최근 투자 대상 기업인 비트코인 채굴업체 라이엇플랫폼스(Riot Platforms) 경영진에 채굴 전산 시설의 일부를 대규모 데이터센터 시설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고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라이엇이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에게 시설을 임대할 경우, 주주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굴업계의 수익성 위기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대규모 전력을 사용해 비트코인 채굴을 이어왔으나, 최근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시행된 비트코인 반감기로 인해 동일한 자원으로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양이 절반으로 줄어든 점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라이엇플랫폼스의 주가는